홈플러스는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늘린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주거지 밀접지역인 홈플러스 영등포점과 영통점에서 시범 운영한 이 서비스는 당일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로 늘린 서비스다. 배송 시간 역시 자정까지로 늘려 새벽배송 업체들과 경쟁한다는 취지다.
홈플러스는 이번 세븐오더 서비스 론칭을 위해 두 개 점포에 야간배송 전용 차량을 약 15% 신규 증차했다. 여기에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담아 배송차량까지 전달하는 피커(Picker) 역시 16% 늘렸다.
홈플러스는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세븐오더를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하는 등 당일배송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온라인 핵심 인력인 피커 역시 2019년 107개 점포 1400여명 수준에서 현재 123개 점포 1900여명 규모로 키웠으며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배송차량도 현재 1400여대에서 3년 내 3200여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성일 홈플러스 모바일풀필먼트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쇼핑 패턴에 맞춰 당일배송을 업그레이드해 ‘홈플러스 세븐오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고객 피드백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많은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