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2만원 이상 네 번 외식하거나 음식을 배달시키면 1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농촌 관광지에서는 이용료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에 맞춰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던 외식 할인 지원사업과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농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전에 응모한 카드나 지역화폐로 2만원 이상 총 4번을 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 환급 또는 청구할인(지역화폐는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된다.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만 실적으로 인정된다.
이번 외식 할인 지원사업에는 예산 180억원이 배정됐다. 선착순으로 환급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띵동 등 22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역화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인천시 등 총 7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농촌관광 할인은 3개 제휴 신용카드사(NH농협·신한·현대카드)가 농촌관광경영체에서 결제한 내역을 확인해 결제액의 일정액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휴카드 소지자가 농촌관광경영체를 방문해 농촌관광지에서 식사·숙박·체험프로그램 이용금액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별 결제 계좌를 통해 최대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관광지는 농촌여행 포털인 웰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농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에 잔여 예산 11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선착순 방식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농촌관광업계 누적된 피해가 상당한 만큼 이번 할인 지원사업을 계기로 농식품 분야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