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유치원, 초·중·고교가 등교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2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밝혔다. 학교 방역 체계를 촘촘하게 유지하면서 초·중·고교와 대학 대면수업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또 식당‧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되,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염두에 뒀다.
민생경제 회복 차원에서 방역상황을 고려해 소비 쿠폰을 재개하는 방안, 다음 달 열리는 코리아 세일페스타와 같은 소비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물망에 올랐다.
정부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문화활동 재개를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다음 달부터 콘서트·음악회 등 개최를 확대하고, 여행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업계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금융·재정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한편, 각 지자체는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주도 일상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감염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기본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