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새 조정안을 시행한다.
17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2주간 시행되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넓어진 인센티브(혜택) 범위가 담겼다.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미접종자 최대 4명을 포함해 10명까지 사적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 식당‧카페 영업 제한 시간은 밤 10시에서 밤 12시로 늘어난다.
결혼식에는 접종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객실 운영에 제한을 받던 숙박시설은 18일부터 전 객실을 운영할 수 있다.
종교시설은 4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99인 상한이 해제되며 전체 수용인원의 10%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접종완료자로만 구성되면 최대 20%까지 참석할 수 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전체 수용인원의 20%까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 최대 30%까지 참석할 수 있다.
4단계 지역에서도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입장 인원은 실내 경기장의 경우 정원의 20%, 실외 경기장의 경우 정원의 30%다. 스포츠대회는 접종완료자 등 최소 인원으로 참여하는 경우 개최할 수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1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게 되면 사적모임이라든지 영업시간 제한 같은 경우도 지금보다는 좀 더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주간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기간이다. 이 기간을 잘 넘겨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