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 그룹은 6일, 18세 이상 승객이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가 운항하는 국내・국제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반드시 접종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18세 미만의 경우, 백신 미접종 또는 1회만 접종한 승객은 접종을 마친 부모 또는 친척이 동반해야 한다. 에어아시아 그룹은 승무원 뿐만 아니라, 지상직 직원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번 승객의 접종 의무화도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리아드 아스마트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백신접종 기록은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당사의 안면인증시스템 ‘FACES’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FACES는 애플리케이션에 안면인증용 사진과 여권 개인정보를 사전등록하면, 탑승구에서 자동으로 본인이 확인되는 구조로, 공항의 혼잡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