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내달 10조5000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2년물(8000억원)은 10월 14일, 3년물(2조원)은 10월13일, 5년물(1조9000억원)은 10월26일, 10년물(2조1000억원)은 10월19일에 각각 발행된다. 같은 달 29일에는 20년물(4500억원), 7일에는 30년물(2조8000억원), 18일에는 50년물(3500억원)이 각각 발행될 예정이다.
스트립용(STRIPS) 채권은 만기물별 3년물·5년물 2080억원, 10년물·30년물 2580억원, 20년물 16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특정 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2조원 규모로 한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
9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4670억원(명목채 11조3670억원, 물가채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