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8월 자동차 생산 10만대, 13개월 중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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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태국산업연맹(FTI)은 23일, 올 8월 자동차생산대수가 전년동월 대비 11.2% 감소한 10만 4144대였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사태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에 따른 태국 내 부품공급 차질에 따라, 최근 13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차종별 생산대수는 승용차가 8.5% 감소한 4만 1258대, 상용차가 12.9% 감소한 6만 2886대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용차 생산대수의 95%를 차지하는 1톤 픽업트럭은 14.7% 감소한 5만 9865대였다.
수출용은 16.2% 증가한 6만 2223대로 호조를 보였다. 이 중 승용차는 5.1% 감소한 1만 9796대로 하락한 반면, 상용차는 29.8% 증가한 4만 2427대로 전체를 견인했다. 한편, 내수용은 34.2% 감소한 4만 1921대로 침체. 승용차가 11.4% 감소한 2만 1462대, 상용차가 48.2% 감소한 2만 459대로 모두 두 자릿 수 감소를 기록했다.

수라퐁 FTI 자동차부문 홍보담당(FTI 부회장)은 23일 온라인 회견에서, 5월 이후 생산대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7월에 바닥을 쳤다고 봤는데, 반도체 및 부품부족의 영향이 커 8월에도 더욱 감소했다”고 말했다. 연간 생산대수 전망에 대해서는 155만~160만대로 유지하나, “다만 9~10월 생산상황을 주시하면서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월 생산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한 107만 1908대. 수출용은 39.4% 증가한 61만 8400대, 내수용은 22.9% 증가한 45만 3508대.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4.5% 증가한 38만 3749대, 상용차가 36.4% 증가한 68만 8159대였다.

■ 이륜차 생산은 29% 감소
8월 이륜차 생산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28.8% 감소한 12만 674대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체의 67%를 차지하는 완성차(CBU)가 41.6% 감소한 8만 474대로 하락, 전체를 끌어내렸다. 한편,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완전녹다운(CKD)는 26.8% 증가한 4만 200대였다.

1~8월 생산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27.0% 증가한 151만 2768대. CBU가 24.5% 증가, CKD가 36.3% 증가했다.

■ 신차판매 39% 감소, 최근 15개월 중 최저
FTI에 의하면, 8월 국내 신차판매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38.8% 감소한 4만 2176대로, 최근 15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19.6% 감소.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상황이 가장 심각한 ‘최고도엄격관리지역’으로 지정,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록다운(도시봉쇄)이 실시됨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얼어 붙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생산차질 때문에 일부에서 차량인도 지연이 발생했다고 한다.

1~8월 판매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한 46만 7809대. 수라퐁 부회장은 연간 판매대수 전망에 대해, “75만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차판매대수는 태국토요타자동차(TMT)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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