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런훙빈 상무부 부부장은 전날 열린 캔톤 페어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광둥성 광저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런 부부장은 "캔톤 페어 개최는 경제 회복의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중국의 개방 확대 결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산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경제 건설과 개혁개방이 이룬 눈부신 성과를 선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130회를 맞은 캔톤 페어가 온·오프라인 동시 열리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다만 오프라인 전시 기간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예년의 3분의 1인 5일로 대폭 단축됐다. 오프라인 전시 면적은 40만㎡이며 2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핵산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중국 대외무역 '바로미터'로 불리는 캔톤 페어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려 전 세계 각지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출 계약을 따내며 거래를 성사시키는 장이다. 지난 2019년 봄철 캔톤 페어에서만 약 2000억 위안(약 35조원)어치 수출 거래가 성사됐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엔 캔톤 페어에서의 수출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