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로이터, 홍콩01 등에 따르면 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중국담당 부차관보가 지난 19일 황쉐핑(黃雪平) 중국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과 화상회의를 진행, 미·중은 양국 간 위기관리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 3월) 아프가니스탄 위험 평가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더라면 양국에 지금과 같은 큰 피해를 안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국은 3개월 전 이미 국영기업 대부분을 현지에서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고위급 군사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문제와 비교해 남중국해 이슈는 덜 강조됐다고 전했다. 이미 양측이 남중국해 이슈와 관련해 위기관리와 행동강령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미·중 고위급 군사 회담이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양국은 남중국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홍콩, 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온갖 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외교 수장들 간 회담이 열리기도 했지만 매번 이견만 확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