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엘리베이터 융합으로 차원이 다른 ‘스마트 빌딩’ 구축 추진

2021-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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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현대엘리베이터, 로봇 연동 스마트빌딩솔루션 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LG전자가 건물 내 자율주행 로봇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로봇 연동 스마트빌딩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사장),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 사이니지, 스마트 홈·빌딩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로봇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공동사업기회 발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 적용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구축 협업 △스마트 홈·빌딩 내 차별화 서비스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등 로봇 배송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LG전자는 이미 ‘LG 클로이 서브봇’을 앞세워 배송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국제로봇학회 ‘제18회 유비쿼터스 로봇 2021’에서 실내·외에서 이동할 수 있는 통합배송로봇을 공개하는 등 로봇배송 솔루션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송 대표는 “당사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와 비대면 기술,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의 융합은 아파트, 호텔, 빌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양사는 앞으로 ‘버티컬 e-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로봇, 사이니지, 홈·빌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의 가치 있는 서비스를 발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사장·왼쪽),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로봇 연동 및 스마트 빌딩 솔루션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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