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자작나무숲 ‘국민의 숲’으로 지정...83ha 규모

2021-08-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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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유림 산림관광지로 활용도 제고

영양 자작나무 숲 모습.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3일 남부지방산림청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국유림 83ha와 국유임도 7.1㎞가 국민의 숲으로 지정·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민의 숲’은 죽파리 산39-1번지에 있는 국유림을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양질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남부지방산림청에 신청해 지정하게 됐다.

‘국민의 숲’ 제도는 국민이 숲 가꾸기 등 국유림의 보호·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운영하는 제도로써 그 종류는 체험의 숲, 단체의 숲, 산림레포츠의 숲, 사회 환원의 숲 등이 있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국민의 숲은 ‘단체의 숲’으로 지정됐으며 자작나무(34ha), 낙엽송(15ha), 전나무(15ha) 외에도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1993년도에 30ha 규모로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와 영양군에서는 영양 자작나무숲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19년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소관 2020지역 수요 맞춤 지원 사업(28억원), 산림청 소관 국유림산촌활성화(10억원)과 유휴산림자원자산화사업(4억5000만원) 등 올해 42억5000만원을 확보했고, 총사업비 85억5000만원을 투입해 명품숲 산림관광지 기반 조성을 오는 2023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78km의 광역 숲길망 구축과 산촌 체류 시설 및 안내 체계를 갖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가기관과 협력해 국민의 숲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에는 영양 죽파리 국민의 숲 외에도 울진군 금강송 소광리 숲 등 25개소가 지정돼 있다.(2020년 기준 전국 184개소)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숲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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