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달러 예금’ 64억 달러 감소…달러 강세 영향

2021-08-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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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5대 시중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급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16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38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5월 말부터 이날까지 3개월이 되지 않는 기간에 63억6600만 달러가 줄었다.

직접적인 원인은 최근 지속 중인 환율 상승 흐름이다. 이에 따라 고점이라고 판단한 개인과 기업이 예금 정리에 나섰다.

지난 5월 말 달러당 1110.9원이던 환율은 이달 12일 1161.2원까지 올랐다. 13일에는 7.8원 추가 급등한 1169.0원에 마감해 117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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