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잔해에 깔려 있는 이들도 많고, 실종 상태에 있는 이들도 많아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발생한 강진은 진원의 깊이가 10㎞로 얕아 더 큰 피해를 불러왔다. 15일에도 규모 4∼5에 달하는 강한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인명 피해에 대한 재산 피해도 막심하다. 주택 1만4000여채가 붕괴되고 파손된 주택 수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학교, 병원 등 주요 필수 시설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극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는 지난 2010년에도 포르토프랭스 부근에서 규모 7.0의 지진으로 무려 30만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었다. 게다가 이번 대지진은 지난달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피살된 뒤 사회가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해 주민들의 절망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