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가 국내 선발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제2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 상금 3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 국내 선발전이 19일부터 진행된다.
국내 선발전에 걸려있는 표는 총 9장이다. 일반 조 7장, 여자 조 1장, 시니어 조(1976년 8월 19일 이전 출생자) 1장이다.
출사표를 낸 기사는 일반 조 155명, 여자 조 35명, 시니어 조 24명 등 214명이다. 경쟁률은 여자 조가 35대 1로 가장 높다. 시니어 조는 24대 1, 일반 조는 22.1대 1이다.
시니어·여자 조 선수들은 일반 조로도 출전할 수 있다. 일반 조에는 아마추어 12명(연구생 상위 6명, 아마추어 순위 상위 6명)도 포함된다.
국가별 선발전에서는 총 19명이 선발된다. 한국 9명, 중국 7명(일반 조 6명·여자 조 1명), 일본 2명(일반 조 1명·시니어 조 1명), 대만 1명(일반 조) 순이다.
이미 본선(32강전)에 진출한 선수는 13명이다. 전기 4강전 진출자 4명(커제·신진서·양딩신·셰얼하오 9단), 국가 시드 8명(한국 4명·중국 2명·일본 2명), 와일드카드 1명이다.
국가 시드 8명 중 한국 4명은 신민준(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우승)·박정환(한국 바둑 순위 2위)·변상일(3위)·김지석(5위) 9단이다.
32강전부터 4강전까지는 단판 승부다.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결승전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전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결승 3번기로 진행된다.
전 회에서는 커제가 신진서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당시 신진서는 1선에 착점했다. 마우스 미스가 아닌, 선을 정리하던 중 터치 패드가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패인이 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2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11회, 일본은 2회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