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2분기 영업이익이 221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2794억원)을 21% 하회했다"며 "특히 태양광 영업이익이 -64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149억원) 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발전사업 매각에 따른 영업이익 220억원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적자는 90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2분기 2930억원을 기록했던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이 2216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태양광 부문의 적자도 600억원대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3분기 영업이익은 180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의 추세 및 최근의 석유화학 시황 반등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케미칼 사업부 실적은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하지만 태양광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