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에 출전한 황선우 선수가 연일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선수는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문 대통령은 “열여덟의 나이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라 역동적으로 물살을 갈랐다”면서 “황 선수는 어제 100m 준결승에서는 아시아 신기록을, 200m 예선에선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는데 놀라운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면서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메달 이상의 시원함을 준 황 선수와 코치진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남은 자유형 50m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학수고대하던 올림픽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며, 올림픽을 즐기고 있는 모든 대한민국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