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인보험 시장의 선두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올해 1위를 수성하던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이 빠르게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고,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장기인보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2분기 장기인보험 원수보험료(매출)는 전분기 대비 13.7% 급증한 382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화재(391억3100만원)에 이어 업계 2위다.
지난해 말까지 4위권이던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336억2900만원으로 손보업계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DB손보를 제치고 2위까지 올랐다.
특히 현대해상의 지난 6월 장기인보험 실적은 163억5600만원을 기록, 160억원인 삼성화재를 넘어 업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해상이 장기인보험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린 데는 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 공략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은 올해 4월 말까지 월평균 GA 매출 60억1400만원을 거두며 시장 점유율 21.3%를 차지했다. 20%를 넘어선 것은 손보사 중 유일하다.
현대해상에 이어 3위는 DB손보가 차지했다. DB손보의 장기인보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355억8600만원이었다. 지난해 말 삼성화재를 꺾은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332억2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실손의료보험도 포함된다.
주요 손보사들이 장기인보험 실적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는 장기인보험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주력 상품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적자가 지속되면서, 손보사들의 장기인보험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자동차보험에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3년간 손보사가 자동차보험에서 낸 적자만 2조7481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실손보험 역시 6조1267억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과 이를 평가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준비에도 장기인보험이 유리하다.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손보사들은 재무건전성 평가에 불리한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여야 한다. 제3보험인 장기인보험의 비중이 커질수록 손보사의 건전성 지표가 향상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수조원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력 상품으로 장기인보험에 집중했다"면서도 "IFRS17과 K-ICS 도입 준비를 위해 앞으로 장기인보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2분기 장기인보험 원수보험료(매출)는 전분기 대비 13.7% 급증한 382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화재(391억3100만원)에 이어 업계 2위다.
지난해 말까지 4위권이던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336억2900만원으로 손보업계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DB손보를 제치고 2위까지 올랐다.
특히 현대해상의 지난 6월 장기인보험 실적은 163억5600만원을 기록, 160억원인 삼성화재를 넘어 업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해상이 장기인보험 실적을 빠르게 끌어올린 데는 독립보험대리점(GA) 채널 공략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해상은 올해 4월 말까지 월평균 GA 매출 60억1400만원을 거두며 시장 점유율 21.3%를 차지했다. 20%를 넘어선 것은 손보사 중 유일하다.
현대해상에 이어 3위는 DB손보가 차지했다. DB손보의 장기인보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355억8600만원이었다. 지난해 말 삼성화재를 꺾은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332억2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3년 이상으로,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와 생명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암보험과 어린이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이며 실손의료보험도 포함된다.
주요 손보사들이 장기인보험 실적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는 장기인보험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주력 상품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적자가 지속되면서, 손보사들의 장기인보험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자동차보험에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3년간 손보사가 자동차보험에서 낸 적자만 2조7481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실손보험 역시 6조1267억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과 이를 평가하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준비에도 장기인보험이 유리하다.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면 손보사들은 재무건전성 평가에 불리한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여야 한다. 제3보험인 장기인보험의 비중이 커질수록 손보사의 건전성 지표가 향상될 수 있다는 뜻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주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서 수조원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력 상품으로 장기인보험에 집중했다"면서도 "IFRS17과 K-ICS 도입 준비를 위해 앞으로 장기인보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