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네이버(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익개선과 자회사의 가치 재평가로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4~5월 온라인광고(검색 제외) 시장이 전년대비 40% 증가하며 강하게 반등중인 가운데, 매출은 64%로 시장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오픈함으로써 물류 및 배송체계 고도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가치 평가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쇼핑사업 부문의 성장도 전망된다. 플러스 멤버십 도입으로 고객유치가 늘어나고 있고, 판매업체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상품의 입고와 출고 등 물류에 대한 일괄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점도 긍정적이다.
또한 경쟁사인 카카오페이가 12조원이라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게 되면서 네이버파이낸셜의 평가가치 상승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 연구원은 “8월 상장 예정인 카카오페이는 공모밴드 상단 기준 최대 시가총액 12조5000억원에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보다 매출 및 이익규모에서 앞서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멀티플을 적용하다고 하더라도 카카오페이에 준하는 기업가치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