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3호포... 또다시 대형 홈런 ‘118년 메이저 새 역사 쓴다’

2021-07-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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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대형 홈런포를 이어가며, 메이저의 새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타구는 시속 약 188㎞, 비거리는 141m에 달했다.

시즌 33호 홈런포로 이로써 오타니는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8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격차를 5개로 벌리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오타니는 지난 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32호 아치를, 그리고 2004년 마쓰이 히데키의 31홈런을 넘어 아시아 타자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87경기에서 33개의 홈런을 쳐낸 오타니는 이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60홈런까지 가능하다. 현실화하면 118년 메이저리그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메이저리그 118년 역사에서 한 시즌 60홈런 이상 기록은 총 8차례 나왔다. 베이브 루스와 로저 매리스, 배리 본즈,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 등 단 5명이다.

이 중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거나 의혹이 있는 본즈와 맥과이어, 소사의 기록을 빼면 루스와 매리스 단 2명이 남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애틀의 7-3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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