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칸 영화제, 2년 만에 현장 개최…오늘(6일) 개막

2021-07-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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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오늘(6일) 개막[사진=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칸 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2년 만에 현장(오프라인)에서 개최된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에서는 제74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가 개최된다. 개막작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를 시작으로 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칸 영화제가 현실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건 2년 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영작만 발표했다. 매년 5월 개최되었던 칸 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에 올해 처음 7월에 열리게 됐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아네트'(감독 레오 카락스)를 비롯해 '플래그 데이'(감독 숀 펜),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영웅'(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등 24편의 영화가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발탁됐으며, 배우 메기 질렌홀(미국), 멜라니 로랑(프랑스), 마티 디오프 감독(프랑스·세네갈), 송강호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송강호는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 영화인으로는 신상옥 감독(1994), 이창동 감독(2009), 배우 전도연(2014), 박찬욱 감독(2017)에 이어 다섯 번째다. 송강호는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공식 초청받은 영화 '비상선언' 주연 배우로 행사 일정에 참여한다.

한국작품은 비경쟁 부문 '비상선언'(감독 한재림)과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 그리고 학생 영화상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매미'(감독 윤대원)가 초청을 받았다. 이병헌은 '비상선언' 주역으로 칸 영화제를 방문하며 폐막작에서 주요 부문 시상자로 활약한다. '당신 얼굴 앞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등은 참석하지 않는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늘(6일) 개막해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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