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2일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2114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4% 증가한 수치"라며 "2분기에 분양계획물량(4100가구)보다 많은 5000가구 이상을 분양하면서 상반기 분양 물량만 1만2000가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철근과 콘크리트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계약구조상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율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자재 수급과 관련해서도 관련 계열사가 있어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신 연구원의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플랜트부문은 연간 목표치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신규 수주 프로젝트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전형적인 주택 업사이클과 안정적 해외수주의 증가가 기대돼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33.96% 상향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