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베이징상보는 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31일 베이징화관상업과기(이하 화관)의 대주주가 이미 장쑤탁예정보기술로 변경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장쑤탁예정보기술은 징둥가품무역회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업체인데, 징둥가품무역회사는 징둥의 자회사다. 결국 징둥그룹이 화관의 지분을 모두 사들였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기존 주주였던 베이징화관상무와 베이징리환자문관리는 퇴출됐으며, 징둥그룹의 부사장 겸 징둥소매 전 채널 사업 총괄인 펑이(馮軼) 대표가 화관의 회장으로 임명됐다.
중국 경제매체 진룽제는 징둥이 오성전기에 이어 화관까지 100% 소유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징둥은 지난해 8월 가전제품 판매 업체인 오성전기를 인수하고 징둥가전의 오프라인 매장을 재구축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