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평가했다. 아울러 컨테이너 시황 호조, 하반기 자동차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24만원)과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PER은 10.9배, EV/EBITDA는 5.7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류 연구원은 컨테이너 시황 호조가 앞으로는 악재가 아닌 호재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OEM 물량 부진에 따른 PCC선 공급 과잉이 오히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 자동차 수요 급증과 더불어 이익 개선이 지속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자동차 OEM의 생산이 점차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 경기 개선과 함께 자동차 수요도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가 CKD, 물류 실적 부진에서 탈피해 사실상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류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6921억원, 영업이익 2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219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