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CATL, 상하이 배터리공장설

2021-06-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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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상하이 정부와 80GWh 공장 건설 논의중 <로이터>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공급 수월 기대…CATL "논평 거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선전거래소)가 상하이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3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이 상하이에 신규 자동차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연간 생산력은 80GWh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말 기준 CATL 생산력(69.1GWh)은 물론, 현재 건설 중인 생산력(77.5GWh)도 웃도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소식통은 CATL의 상하이 공장은 푸젠성 닝더에 소재한 CATL 본사보다 더 크고 더 다양한 인재 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특히 상하이는 글로벌 전기차 선두업체 테슬라 전기차 공장이 소재한 곳으로, CATL은 지난해부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상하이에 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이 더욱 수월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상하이공장 건설로 배터리 생산량을 확충한 CATL이 세계 1위 배터리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4월 CATL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5.2%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CATL은 닝더를 비롯해 칭하이성 시닝, 장쑤성 리양, 쓰촨성 이빈 등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에도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다만 소식통은 CATL이 상하이 정부와 공장 건설에 관해 논의해 왔지만, 언제 최종 합의에 달할 수 있을지, 언제 공장을 건설해 가동할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CATL은 로이터의 상하이 공장설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선전거래소에서 CATL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9위안 하락한 414.78위안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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