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흥통신(中興通迅·ZTE, 선전거래소·000063/00763.HK) 주가가 3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공급을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3일 중국 경제 매체 즈퉁차이징에 따르면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ZTE 주가가 이날 오후장 들어 9% 가까이 급등했다. 홍콩 시장에서도 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이탈리아 정부는 보다폰 이탈리아 지사와 화웨이 간 체결된 5G 장비 도입 계약을 승인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보안 우려를 완전하게 해소한다는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5G 테마주가 최근 2주간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도 화웨이가 전날 밤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하모니OS(중국명:훙멍OS) 2.0 버전'을 공개하면서 5G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