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감의 맛” 외국인이 전하는 한국 김치 이야기

2021-06-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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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문홍·농식품부 ‘세계인들이 말하는 김치’ 단행본 발간...한영 병기

‘세계인들이 말하는 김치(KIMCHI IN THE EYES OF THE WORLD)’ 표지 [사진=문체부 제공]


“한국 김치를 먹으면 ‘유대감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이하 해문홍(KOCIS)]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함께 2일 외국인들의 한국 김치 문화 체험을 담아 ‘세계인들이 말하는 김치(KIMCHI IN THE EYES OF THE WORLD)’ 단행본을 발간했다.
이번 단행본에서는 한국 김치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김치의 맛과 효능,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김장 문화, 세계인과 함께 먹는 김치, 한국이 김치를 매개로 세계와 연대하고 화합하는 모습 등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다뤘다.

특히 최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글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를 병기했다.

단행본은 전문가 기고문을 필두로 △주한외국대사관 김치 체험(4편) △해문홍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기사(18편) △재외한국문화원의 현지 김치 체험 행사(35편) △김치 관련 외신 보도 △김치 관련 질의응답(Q&A) 등 총 6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김치에 얽힌 세계인들의 생생한 체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다.

전문가 기고문을 살펴보면 팀 알퍼(영국 출신 기자·작가) 씨는 한국 김치의 비밀은 유대감의 맛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필리핀, 이란, 이집트, 프랑스 등 14개국 코리아넷 명예기자 18명은 김치 담그기뿐 아니라 김치전,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등 김치를 활용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본 경험을 글과 사진, 만화로 재치 있게 전달했다.

아울러 질의응답 항목에서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와 어떻게 다른지 명백히 구분하고 김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담았다.

문체부(해문홍)는 이번 단행본을 재외문화원, 주한 외국대사관 등을 통해 배포하고, 해문홍 누리집과 코리아넷 누리집에도 등재할 예정이다.

박정렬 해문홍(KOCIS) 원장은 “한국 김치는 맛과 효능 면에서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이 함께 나누고 즐기는 보편적인 음식이 되었다. 이번 단행본을 통해 더욱 많은 나라에서 우리 김치를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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