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文,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 外

2021-05-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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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문 대통령, 신임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자신의 ‘마지막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선택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3월 4일 임기를 4개월 정도 앞두고 중도사퇴한 지 6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2년 전 윤 전 총장을 임명할 당시에도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던 인사다. 김 후보자는 호남(전남 영광) 출신으로 현 정부의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모두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22개월 동안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의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11월 집단면역? 불가능…토착화될 것"

"인구 70%가 백신 접종해도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울 것"

정부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어가는 가운데, 집단면역 달성 가능성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되고,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이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집단면역 가능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백신 수급 불안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3일 당초 계획보다 대상자를 확대한 '5∼6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반기에 기존 목표보다 100만명 늘린 '1300만명'의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백신 수급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모양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신축부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한다고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일은 절로 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불가리스’로 무너지는 남양유업…대표 사퇴하고 회장 입장 발표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최근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효과 논란’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다. 마케팅을 총괄했던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도 보직 해임됐다. 홍 회장은 4일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는다. 홍 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사내 이메일을 보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께 깊이 사과한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 신임 검찰총장 김오수 지명에 與 “환영” 野 “검찰장악선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하자 여야 반응이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 장악 선언의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내정자는 검찰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김 내정자가 사법개혁과 공정성, 사회적 정의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충실히 받들어 국민의 검찰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또한 시대적 과제인 검찰 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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