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조1000억원에 SK루브리컨츠 지분 40% 매각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SK루브리컨츠 지분 40%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상대방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회사 IMM 크레딧솔루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 안건을 의결하고 양측 이사회 직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K루브리컨츠 기업가치 3조3000억원을 기준으로 평가해 지분가치를 1조1000억원으로 최종 책정했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20년 넘게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전기차에 최적화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가 보유한 시장지배적 사업 역량과 신규사업에서 미래 성장가능성이 파이낸셜 마켓에서 높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2대주주인 IMM과 함께 SK루브리컨츠 제 2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SK이노베이션, SK E&S 합병 소식에 급등세
• 유안타證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자금 부담 지속…목표가↓"

한편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6880억원과 영업이익 262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SK루브리컨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