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웃음→정색 변화까지 2개월...스킨십 피하라고 한 서예지 영향?

2021-04-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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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영상 캡처]
 

배우 김정현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서현과의 스킨십을 노골적으로 피했다. 이날의 김정현을 본 기자는 '혹시 컨디션이 좋지 않느냐'고 물을 정도였다. 하지만 2개월 전만 해도 김정현은 서현과의 촬영 중 웃기도 하고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었다. 

방영 당시 공개됐던 '시간'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김정현의 변화는 한눈에 확인된다. 
지난 2018년 5월 24일 촬영한 MBC 드라마 '시간' 비하인드 영상에서 서현과 김정현은 빗속 촬영에 열중한다. 김정현은 빗속 횡단보도에 위태롭게 서있는 서현에게 달려가는 모습을 촬영했다.

특히 김정현은 촬영이 준비되기 전 횡단보도에서 서현을 끌어안은 채 우두커니 서있거나 잠시 촬영이 중단되자 서현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한눈에 봐도 연인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후 김정현은 점점 무표정으로 일관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침대 위에 누워 연인 셀카를 찍어야 하는 과정에서도 김정현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지어 보였고, 서현과의 접촉도 꺼려했다. 이를 보다 못한 감독은 "안겨있는 것처럼"이라고 요청하고 두 사람은 가까스로 셀카 촬영을 마친다. 이 모습은 비하인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제작발표회 당시 영상]
 

이후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것은 그해 7월 20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다. 

김정현은 서현이 팔짱을 끼려 하자 얼굴을 굳힌 채 몸을 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또한 기자들의 포즈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보는 사람이 민망할 정도였다.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김정현은 "촬영을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모든 순간을 천수호로 살아가고 있다. 잠 잘 때도 이동할 때도 순간순간 김정현이란 본래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견제하고 있다"며 시한부 캐릭터에 몰입한 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리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해도 공인이 공식석상에서 성의 없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올라온 '《메이킹》 서현·김정현, 천설 옥상에서 잠복하랬더니 데이트를 하고-!!'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김정현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옥상에서 함께 잠복하는 모습을 촬영한다. 하지만 연기에만 열중할 뿐 초반 달달했던 분위기는 사라져 태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당시 시청자들은 "진짜 안 친해 보인다" "이해가 안됨. 학교 메이킹에서는 상대여주에게 자상하고 대화도 많았음. 사이가 안 좋다기보단 너무 어두운 배역에 빠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좀 쩝... 둘이 멜로 감정이 살아야 하는데" "둘이 별로 안 친해 보이네요" 등 지적 댓글을 쏟아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이 모든 것이 전 연인인 서예지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디스패치는 서예지가 스킨십을 원하지 않아 김정현이 대본 수정까지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보면 서예지는 "김딱딱씨. 스킨십 다 빼시고요"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게 잘 바꿔서 가기" 등이라고 요구한다. 

이에 김정현은 감독에게 대본 수정을 요청했다고 서예지에게 보고하는가 하면 "너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이라고 보낸다. 또한 여자 스태프와도 인사하지 말라는 서예지에게 "당연하죠. 티저 조감독 여자애가 하는데 딱딱하게"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고요"라고 보내기도 한다. 

자신의 요구에 잘 따라주는 김정현에게 서예지가 "나로 인해 자긴 행복하지. 날 그러니 더 행복하게 만들어"라는 말을 보냈다. 

한편, 김정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예지와의 논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현재 배우 김정현과는 계약기간을 두고 분쟁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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