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캔시노, 유럽에 백신 수출 논의중

2021-03-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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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EU회원국과 백신 구매 논의중…

개도국 중심 중국산 백신…전 세계 수출 '돌파구' 될까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바이오 제약업체 캔시노(康希諾, 캉시눠, 688185, 상하이거래소/06185, 홍콩거래소)가 유럽 여러 국가와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피에르 모곤 캔시노 글로벌 사업 담당은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 3개국과 백신 구매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3개국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백신 구매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세계 각국이 다른 백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데다가, 캔시노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가격은 각 국가별 소득 수준, 즉 구매력 평가 기준에 따라 책정할 것이라며 백신 공동구매 배분기구인 코백스에는 최저가로 공급하고, 고소득 국가엔 이보다 3배 높은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유럽국가들이 캔시노 백신을 구매한다면 이는 중국산 코로나 백신이 전 세계 수출하는 데 있어서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캔시노 백신의 유럽 진출은 중국 백신 개발 능력에 세계적인 합법성을 부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백신 12종 중 4종은 중국산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화이자 등 서방 기업이 만든 백신 구매가 어려운 개발도상국이 중국산 백신의 주고객이다. 또 중국산 백신은 그동안 미국 유럽 러시아 등에서 만든 백신과 비교해 데이터 공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캔시노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우한에서 세계 최초로 임상실험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후 2, 3기 임상실험에서 뒤쳐지면서 선두 지위를 다른 기업에 내줘야만 했다. 중국내 코로나19 진정세로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면서 예전처럼 많은 임상시험 환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파키스탄과 멕시코, 러시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 해외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 시험에서 캔시노 백신은 66%의 유효성을 보였다. 

현재 캔시노 백신은 이미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헝가리, 파키스탄, 멕시코에서 긴급사용이 허가됐다.

특히 캔시노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한 다른 여러 백신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는 방식이다. 게다가 2년간 냉장 보관할 수 있어 유통과 접종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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