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23일 중국 경제 매체 즈퉁차이징에 따르면 캔시노는 전날 상하이·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사가 중국군사과학원과 함께 개발한 흡입형 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과학계 일각에선 많은 사람이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백신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감기 바이러스 항체가 코로나 항체 생성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캔시노는 계속 부인하고 있다. 캔시노는 "충분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라는 집단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따라선 안 된다"면서 "오히려 시노팜, 시노백 등 비활성화 백신과 달리 캔시노의 백신은 단 한번 접종으로 이중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헝가리가 22일 캔시노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캔시노는 멕시코, 파키스탄 등 총 4개 국가에서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받았다. 백신은 임상 시험 결과 1회 접종으로 모든 증상 예방 효과는 65.28%, 중증에 대한 효과는 90.7%였다. 중국에서 한 사람당 1회 접종만 하는 백신이 나온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