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안철수‧홍준표 대통합 후 이길 후보 뽑아야”

2021-03-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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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도체제로 가는게 어떤가…지켜봐야”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바깥에 계시는 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 홍준표 전 대표 이런 분이지 않나. 국민의힘이 열려서 이분들을 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렇게 밝히면서 “우리가 변화와 혁신을 하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 중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한 사람 뽑아서 다음 대선에 임하는 게 다음 대선에 임하는 저희들의 큰 전략”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경쟁이 치열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결과는 한 명의 통일된 야권 후보가 돼야 된다”며 “그래야 대선에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이든 다른 야권세력이든 전부 대통합을 이루는 걸 전제로 얘기를 드린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 둥지를 틀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란 지적에 “그분 눈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그게 또 사실이다”면서도 “부족한 부분은 저희들이 고치겠다. 그런데 그분 입장에서 나중에 저희들하고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향후 지도체제와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좋은 선거 결과를 얻고 그만 두시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다만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맞느냐, 단일지도체제로 가는게 맞느냐 그것부터 먼저 우리가 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어떠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건 저희 당을 움직이는 당원들, 특히 핵심 당원들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에 그런 논의가 앞으로 전개될지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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