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추이톈카이 대사가 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당분간 그를 교체할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추이 대사는 2013년 4월 주미 중국 대사 자리를 맡았다. 해당직으로는 이미 최장기 인사다. 68세인 그는 일반적인 중국 각료나 대사의 은퇴 연령인 65세도 이미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국이 곧 추이 대사를 대체할 새로운 후보를 고심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추이 대사 유임 결정은 새 미국 행정부와의 긴장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과의 경쟁에 대비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숨어있다는 해석이다.
게다가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를 모두 겪은 추이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 내 관료들과도 개인적 관계를 쌓아 왔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