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남‘으로 통하는 흑석뉴타운에서 알짜로 손꼽히는 흑석 1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
18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5일 흑석 11 재정비촉진구역에 사업시행인가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따라 조만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에 나서면 2022년 말 일반분양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거 노후주택이 즐비했던 흑석동 일대는 요즘 '준강남'으로 통한다. 흑석 7구역을 재개발해 2019년 12월 입주한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넘겼다. 강남 3구와 한강변 고급 주상복합인 성동구 성수동 1가 트리마제를 제외한 비강남 일반단지 중에서는 최초였다.
향후 흑석뉴타운 내 총 10개 단지에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면, 인근 반포·잠원·압구정 등과 이어지는 한강변 신흥 주거벨트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강남, 여의도 등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할 뿐만 아니라 한강을 끼고 있어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어서다.
11구역 일반분양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분양한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3구역)의 1순위 최고 경쟁률은 1998대 1에 달했다. 전용면적 59.98㎡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분양한 서울 은평구 수색 9구역 'DMC SK뷰' 이후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