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AZD1222)이 최근 혈전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추가 성명을 내놨다. 1700만명의 접종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자사의 백신을 접종한 1700만명 이상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를 어떠한 특정 연령대와 성별, 백신 제조단위 또는 어떤 특정 국가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어 "(백신의) 품질 측면에서도 현재 유럽 또는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어떠한 백신 배치(batch·동일 생산분)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유럽 보건 당국은 자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추가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려할 만한 어떠한 요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와 생산 제휴를 맺은 파트너 제약사, 20곳 이상의 독립 연구소에서 백신 생산 과정 중 60개 이상의 품질 테스트를 수행할 뿐 아니라 "백신의 경우 일반적인 의약품에 적용하는 안전성 모니터링 표준 관행 이상의 공공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같은 성명은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 두 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보도 이후 커져가는 논란에 대해 재차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당시 보도는 49세 여성 간호사가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 장애 악화로 사망했고 35세 여성도 동일 생산분의 백신을 접종한 후 폐색전증이 악화하며 혈액 응고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자체 조사에 들어간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AGES)과 유럽의약품청(EMA)은 각각 해당 증상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증거(indication)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생산분의 라벨명은 'ABV5300'로 166만회분이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프랑스·스페인·덴마크·네덜란드·그리스 등 17개 EU 회원국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조사에 들어간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AGES)과 유럽의약품청(EMA) 역시도 '해당 증상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증거(indication)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각각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도 EMA와 공동으로 안전성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면서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 역시 2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6만명 이상의 안전성 데이터를 자체 검토하고 기존에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된 부작용 외에 새로운 부작용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일 이후 EU와 영국 지역의 백신 접종자 중 백색전증과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는 각각 22건과 15건이라고 집계하면서 "이는 일반적인 인구 집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월례 안전보고서는 다음 주(15~21일) 중 EMA 웹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
다만, 각국에서 혈액 응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조사 과정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는 'ABV5300' 생산분을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배제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오스트리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라트비아 등 총 5개국이 해당 보도 직후 해당 배치를 접종 분량에서 제외했으며, 노르웨이와 덴마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불가리아, 이탈리아 등도 일정 기간 해당 배치 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EU는 가뜩이나 백신 공급물량 부족으로 영국·미국의 접종 속도를 따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우려로 각국에서 접종 중단 상황이 더해지면서 EU 지도자들의 정치적 위기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자사의 백신을 접종한 1700만명 이상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를 어떠한 특정 연령대와 성별, 백신 제조단위 또는 어떤 특정 국가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어 "(백신의) 품질 측면에서도 현재 유럽 또는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어떠한 백신 배치(batch·동일 생산분)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유럽 보건 당국은 자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추가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려할 만한 어떠한 요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와 생산 제휴를 맺은 파트너 제약사, 20곳 이상의 독립 연구소에서 백신 생산 과정 중 60개 이상의 품질 테스트를 수행할 뿐 아니라 "백신의 경우 일반적인 의약품에 적용하는 안전성 모니터링 표준 관행 이상의 공공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당시 보도는 49세 여성 간호사가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 장애 악화로 사망했고 35세 여성도 동일 생산분의 백신을 접종한 후 폐색전증이 악화하며 혈액 응고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자체 조사에 들어간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AGES)과 유럽의약품청(EMA)은 각각 해당 증상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증거(indication)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생산분의 라벨명은 'ABV5300'로 166만회분이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프랑스·스페인·덴마크·네덜란드·그리스 등 17개 EU 회원국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 조사에 들어간 오스트리아 보건식품안전청(AGES)과 유럽의약품청(EMA) 역시도 '해당 증상이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증거(indication)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각각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도 EMA와 공동으로 안전성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면서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 역시 2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6만명 이상의 안전성 데이터를 자체 검토하고 기존에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된 부작용 외에 새로운 부작용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8일 이후 EU와 영국 지역의 백신 접종자 중 백색전증과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는 각각 22건과 15건이라고 집계하면서 "이는 일반적인 인구 집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월례 안전보고서는 다음 주(15~21일) 중 EMA 웹사이트에 게재할 예정이다.
다만, 각국에서 혈액 응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조사 과정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는 'ABV5300' 생산분을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배제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오스트리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라트비아 등 총 5개국이 해당 보도 직후 해당 배치를 접종 분량에서 제외했으며, 노르웨이와 덴마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불가리아, 이탈리아 등도 일정 기간 해당 배치 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EU는 가뜩이나 백신 공급물량 부족으로 영국·미국의 접종 속도를 따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우려로 각국에서 접종 중단 상황이 더해지면서 EU 지도자들의 정치적 위기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