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장인 허경수 코스모회장도 '금호석화 경영권분쟁' 참전

2021-03-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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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 박철완 상무 간의 경영권 분쟁에 참전했다. 허 회장은 박 상무의 장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약 30억원을 주고 금호석화 지분 0.05%를 확보했다. 허 회장은 박 상무의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됐다.

허 회장은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손자로, 허태수 GS그룹 회장과는 사촌 사이다. 최근 박 상무의 모친도 회사 지분을 소폭 매입하고 박 상무의 특별관계인으로 편입됐다.

이날 허 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박 상무 측의 금호석화 지분율은 10.12%에서 10.16%로 소폭 늘었다.

다만 박 상무의 모친과 허 회장의 지분은 이번 주총에서는 의결권이 없다. 의결권 행사는 지난해 말 주주명부 폐쇄 기준이기 때문이다.

박 상무 측은 꾸준한 지분 확대를 통해 주총 이후 행보까지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상무는 전날 회견에서 본인과 가족의 지분 추가 매입에 대해 "회사와 운명공동체라는 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 패하더라도 조직 구성원과 최대 주주로서 계속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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