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서 상승세 이어가는 美, 톱5 중 4자리 차지

2021-03-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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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2R

상승 곡선 그리는 美, 韓은 하락

톱5 중 4명 美, 선두 언스트·쿱쵸

韓 허미정 11위, 김세영 17위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컷탈락'

벙커 샷 중인 고진영[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미국 선수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틀 연속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1시즌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볼빅 앳 골든 오캘라(총상금 150만달러·약 16억원) 둘째 날 2라운드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라에 위치한 골든 오캘라 골프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렸다.
2라운드 결과 미국 선수들이 톱5 중 4자리를 차지했다. 나머지 한자리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3위)가 앉았다. 오스틴 언스트와 제니퍼 쿱쵸(이상 미국)가 10언더파 134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밤 선두였던 넬리 코다(미국)는 7언더파 137타로 3계단 밀려난 4위에 위치했다. 5위는 제니 콜먼(미국)으로 5언더파 139타를 적어냈다.

공동 6위는 5명(류위, 부하이, 타바타나킷, 맥과이어, 마리 그린)으로 다국적(중국, 남아공, 태국, 아일랜드, 미국)이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허미정(32)은 3언더파 141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나란히 공동 11위에 위치했다. 한국 선수들 14명이 전부 톱10 밖으로 밀려난 셈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전체적으로 힘든 하루였다. 티샷이 흔들려서 두 번째 샷을 공략하기 어려웠다. 퍼터로 업앤다운 하기도 힘들었다"며 "톱10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랭킹) 2위 김세영(28)은 2언더파 142타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캐디와 잘 상의해서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했다"며 "이틀 동안 기회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차분히 가다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전인지(27)는 1언더파 143타 공동 24위로 8계단 추락했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은 2오버파로 설정됐다. 허미정, 김세영, 전인지와 6명(지은희, 강혜지, 박희영, 신지은, 박성현, 이정은6)이 커트라인을 넘었다.

롤렉스랭킹 1위 고진영(26)은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의 기세에 눌려 3오버파를 기록하며 커트라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나머지 4명(이미향, 전지원, 양희영, 최운정)도 경기를 마치고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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