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3월 5일 이후 거의 1년 만으로, 첫날은 요양병원 등 65세미만 종사·입소자들이 우선 접종대상자가 됐다.
첫 접종은 산본성심요양병원과 그로스요양병원 등 요양병원 4곳 종사·입소자, 가인요양원 종사자 등 모두 5개 시설 우선접종 대상자 204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됐다.
요양병원 4곳은 자체 의료진에 의해 접종이 시행됐고, 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요양원으로 찾아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박 씨는 접종 후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신을 맞았으며, 독감 백신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는 접종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119·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접종대상자들이 불편없이 맞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진행해 달라"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빠짐없이 백신을 접종해 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고위험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300여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