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 교수는 이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인 ‘마포포럼’ 강연에서 “그 말을 함으로써 여러분이 던지는 정치적 메시지의 수신의 범위를 확 좁혀놓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자병법에도 나오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면서 “그런데 보수정당은 지피도 안 되고 지기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남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기를 객관화하는 능력이 없다”면서 “핀셋으로 공격해야 하는데 엉뚱한 데다가 융단폭격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권은) 검경 수사권 조정 시행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검찰 자체를 해체해버리려는 것”이라며 “(윤 총장이) 7월까지 임기 채우기보다 '이건 아니다'라는 신호를 확실히 주는 게 그림도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본인이 정치를 한다는 생각이 있어 보이지 않고, 그냥 충실한 검사, 검사다운 검사 하나 있었다는 명예를 갖고 퇴직하는 게 그분의 꿈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