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사단→여단 중심 전투체계 개편...효율성 강화 모듈화 방점

2021-02-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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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투효율 향상 부대구조로 정예화"

육군 37사단 장병들이 동계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육군이 전투체계를 사단에서 여단 중심으로 개편했다. 국방개혁 2.0에 따른 조치로 애초 계획보다 4년 정도 앞당겨졌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아주경제에 "연대를 다양한 작전환경과 작전유형에서 독립작전이 가능한 여단으로 개편 중"이라며 "병력집약형 구조를 전투효율이 향상된 부대구조로 정예화하고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1일 연대를 여단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 한국형 여단 중심 모듈형 부대구조 개편 시발점"이라며 "기동성·생존성(방호력)·전투효율성이 향상된 군구조로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모듈형 부대란 특정 사단에 고정 편성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배치한다는 뜻으로,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육군 측은 구체적인 부대 구조나 전력 편성은 군사기밀에 해당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여단본부에 포병과 공병, 방공 직위를 추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연대는 보병 기준이지만 새 여단은 포병 등을 포함해 최대 5개 대(대)까지 편성될 전망이다.

수색중대는 공중정찰 기능을 추가해 정보중대로, 전투지원중대는 105㎜ 차륜식 자주곡사포를 주력으로 하는 포병대, 수송대는 군수지원대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역시 여단급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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