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금융위 본인가 신청 세번째 인터넷은행 출범 초읽기

2021-0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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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결과 나올 듯…토스, 7월 영업개시 기대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했다. 금융권에서는 토스가 이미 금융당국의 지적사항을 해결한 만큼, 이르면 상반기 내에 무난하게 본인가 승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5일 토스혁신준비법인의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2019년 12월 16일 금융위 예비인가를 받은 이후 1년1개월 동안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해왔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토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토스뱅크의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 등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 심사와 실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본인가 신청을 접수함에 따라 오는 4~5월쯤 결론이 날 걸로 예상된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전례를 참고하면 신청 후 취득까지 2~3개월가량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무난히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재수’를 통해 예비인가를 통과한 만큼, 법에서 요구하는 인가 요건에 있어 큰 결격 사유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토스도 오는 7월이면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한다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넷은행이 탄생할 전망이다.
 
토스뱅크의 최대주주는 지분 34%를 보유한 토스다. 이어 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이랜드월드가 각각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자본금은 2500억원이고, 임직원은 총 108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위가 인터넷전문은행을 겨냥해 ‘법과 도입취지에 부합하게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혁신적으로 확대 공급해나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중금리대출 관련 계획을 꼼꼼히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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