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악성 루머가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데프콘 아버지의 과거 '유치장'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데프콘의 소속사 SM C&C는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2년 이내 소년원 송치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군 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며 "최근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내용은 허위의 악성 루머"라고 밝혔다.
이어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래 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다"라며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부연했다.
이번 논란은 데프콘이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에서 형사 캐릭터로 등장하자 일부 시청자들이 "소년원 출신 데프콘이 형사 캐릭터를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하차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은 과거 데프콘 아버지의 '유치장' 발언을 근거로 삼아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데프콘의 아버지는 지난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출연해 아들이 학창시절 방황한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데프콘의 아버지는 "데프콘이 사춘기 때 많이 방황했다. 고등학교 때 유치장을 들락날락했던 아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