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일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철스크랩 업체인 동화산업이 철강상생협력펀드의 첫 수혜를 받은 이래 2월 1일 현재 포스코가 87개 기업에 571억원, 현대제철이 42개 기업에 229억원, 철강협회가 29개 기업에 200억원 등 총 158기업에 1000억원의 철강상생협력펀드 대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철강상생협력 펀드는 지난해 6월 17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포스코가 714억원, 현대제철이 286억원 조성에 참여해 총 10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시중 금리보다 약 1.05%p 낮은 수준으로 지원했다.
철강협회 측은 이번에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는 타 상생협력펀드와 비교해 빠르게 소진되었으며, 포스코 및 현대제철과 거래하는 기업 및 협력업체 뿐 아니라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를 통해 대출함으로써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