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2021-01-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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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김세영, 생애 첫 수상 영예

남자 부문은 더스틴 존슨

시니어는 베른하르트 랑거

미소 짓는 김세영[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세영(28)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2020년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29일(한국시간) GWAA는 '올해의 여자 선수'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김세영이 69%의 지지를 얻어 대니엘 강(미국)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그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이다. 또한, 한 달 뒤인 11월에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두 개의 트로피를 바탕으로 LPGA투어 '올해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이 최고의 선수로 꼽힌 두 번째 영예다. 김세영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노력과 헌신이 인정받은 기분"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세계남자골프랭킹(OWGR)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뽑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지난해 4승을 쌓았다. GWAA 투표 결과 93.6%의 득표율로 선정됐다.

'시니어 선수상'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에게 돌아갔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커트라인을 통과한 최고령(63세 2개월)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당시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누르고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GWAA 투표 결과 41%의 득표율로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35.6%)를 누르고 6번째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매년 4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된 상황이다. GWAA는 "향후에 수여 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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