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7일 WEF 화상 특별연설…靑 “국제사회 높은 평가 반영”

2021-0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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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질답 등 1시간 동안 세션 주도

코로나 방역·한국판 뉴딜 등 강조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세계경제포럼(WEF) 주최의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 화상 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조연설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등 약 1시간 동안 세션을 주도할 예정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WEF는 한국의 방역과 한국판 뉴딜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고려해 ‘다보스 아젠다 주간’(Davos Agenda Week) 국가 정상 특별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 부대변인은 “WEF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한국정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글로벌 유력 기업 CEO는 물론 국제기구, 각국 정부인사 등 저명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신뢰 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A Crucial Year to Rebuild Trust)라는 주제로 25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된다. 국가정상 특별회의, 고위급회의, 주제별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등 12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문 대통령이 연설자로 나서는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은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의 개회로 문을 연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 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동참과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질의응답은 △한국판 뉴딜 일반 △보건의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110개 기업이 화상 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오릿 가디쉬 베인(Bain & Company) 회장 △존 스튜진스크 핌코(PIMCO)부회장 △피터 피오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London Shcool of Hygien and Tropical Medicine) 학장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CEO △짐 스나베 지멘스(Siemens) 의장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Ericsson) CEO △베뉴아 포티에 에어 리퀴드(Air Liquide) CEO 등 11개 기업 CEO가 문 대통령에게 질의할 계획이다.

임 부대변인은 “이번 세계경제포럼 참석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재확인하고 회복, 포용, 도약의 내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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