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SJ 보도 부인..."미국에 고위급 회의 제안한 적 없어"

2021-01-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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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앞서 "중국, 미국 新정부와 고위급 회의 추진"

2011년 8월 중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시 카운터파트였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쓰촨성의 한 학교를 방문해 농구경기를 관람했다. [사진=신화통신]

주미 중국대사관은 중국이 미국에 최고위급 외교관을 급파, 고위급 정상회담을 모색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맞지 않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주미 중국대사관이 성명을 통해 "중국 측은 보도에 언급된 어떠한 서한도 작성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미 중국대사관은 "건강한 중·미 관계는 양국민의 기본적인 이익은 물론, 국제사회의 보편적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WSJ은 22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12월부터 자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을 워싱턴D.C에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보낸 이후 양국 고위급 회의 추진이 본격화됐다고도 전했다.

중국측의 부인에도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다는 관측은 지배적이다. SCMP는 "중국은 경기 회복을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길 바라고 있으며, 고위 관료들 역시 안정적인 양국 관계에 대한 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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