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시, 설 연휴 전후 재확산·백신접종 대비…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감소세

2021-01-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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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설 연휴 등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확보 중인 생활치료센터 병상의 3분의 2를 유지키로 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부통제관 김수덕 시민소통담당관은 21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이나 아직 불안정하고 2월에는 설 연휴 등이 있어 재확산 위험이 남아 있다"면서 "만약을 대비해 최소 3500개 정도의 병상은 당분간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와 산하 자치구는 경증 환자를 위해 36개 생활치료센터에 5252병상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이 중 실제 사용 중인 병상은 843개로 가동률이 16.1%이다.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3671개다.

그는 "2월 확진자 수 추이에 따라 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알맞게 조정하겠다"고 했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8%이고 서울시는 42.5%다. 또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15개이고 이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39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76개다.

김 부통제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비해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이 단장을 맡는 6개팀 30명 규모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중이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질병관리청 백신 지침 초안이 나오면 오는 22일께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를 거쳐 세부 접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25명으로, 2주연속 확진자수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 유입이고, 122명은 지역 발생이었다. 이 중 25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렇게 발견된 서울 확진자 누계는 1912명이다.

특히 이달부터 대중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올림피아 사우나'(논현로79길 72)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서울시 집계에 새로 분류됐다.

전날 8명이 확진됐고, 다른 시도 거주자 1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8명이다. 앞서 동대문구와 종로구에서도 사우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강남구 소재 어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강남구 소재 어학원3'으로 분류됐다. 전날 2명이 확진됐고, 다른 시도 거주자 5명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또 용산구 미군기지와 서대문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2명씩 늘었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7명, 기타 확진자 접촉 5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4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298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471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7987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6명이 늘어 누적 28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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