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21일 “‘1 대 24 승리신화’를 경선 과정을 통해 다시 선사하겠다. 실력으로 서울시 승리를 일구고, 정권교체의 발판을 놓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에게 원죄 있는 패배자가 아니라, 승리의 신화를 쓴 주인공이 이길 수 있다. 문재인 정부와 싸워서 이긴 사람은 조은희 뿐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구청장은 “저는 인지도 높은 정치인이 아니다. 현장에서 성장한 일 잘하는 일꾼이다”며 “이제 서울은 더 이상 정치꾼이 아니라, 일 잘하는 ‘일꾼시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이 되면 그 다음날 당장 서울시가 제기한 재산세감경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철회하겠다”며 “서울시 전체 ‘반값 재산세’를 뚝심 있게 실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 정부로부터 강제휴업이나 영업시간 제한을 당한 이들에 대한 보상은 시혜가 아니라 의무”라며 “조례제정을 통해 분기별 최소 100만원씩 손실액 보상을 하겠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양질의 주택 65만호를 앞으로 5년 동안 공급하겠다”며 “서민세입자가 보호받는 ‘착한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겠다. 해제된 정비구역 393개를 다시 검토해서 미니 뉴타운 방식으로 살려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5년간 주택 35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서남권 구로ㆍ금천 일대에만 주택 20만호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청년들이 월세를 전전하는 주거유랑자가 아니라 내집의 주인이 되도록 ‘청년 내집주택 1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