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랜차이즈 업계가 제철을 맞은 '겨울 딸기' 마케팅에 한창이다.
하우스 재배공법 발전으로 딸기 제철이 봄에서 겨울로 빠르게 옮겨가는 요즘, 충남 논산·진천, 경기 화성 등 전국 곳곳의 딸기 산지에서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우수 국산 품종 개발과 농가 보급이 확대되면서 겨울의 절정인 1월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진행되고 있는 것.
16일 업계에 따르면 재배 농가의 딸기 수확이 본격화되는 것에 맞춰 식음료 업계에서도 제철 겨울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제철 딸기를 활용한 음료 7종을 포함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딸기, 파인애플, 복숭아, 코코넛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하면서도 청량감 가득한 슬러시 타입의 음료 '베리 트로피칼 크러쉬', 새콤달콤한 딸기와 은은한 자스민 향이 만나 깔끔한 맛을 이룬 '베리 자스민 티 펀치' 등이다.
‘생딸기 요거트 블렌디드’는 부드럽고 상큼한 요거트 스무디에 생딸기와 딸기청을 듬뿍 올렸다. ‘생딸기 레몬에이드’는 달콤한 생딸기와 레몬의 상큼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에이드 음료다. ‘생딸기주스’는 제철 생딸기를 직접 갈아 만들어 어린 아이와도 함께 즐길 수 프리미엄 생과일 주스다.
할리스커피는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한 ‘딸기 베이커리 메뉴’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로 딸기 음료 5종을 포함해 총 9종의 딸기 메뉴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딸기 치즈 케이크’는 이번 시즌 대표 베이커리 메뉴라는 설명이다.
할리스 시그니처 음료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를 떠먹는 케이크 형태로 구현했다. 생딸기를 올려 원재료인 딸기의 맛과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케이크는 포장과 선물이 용이하도록 전용 용기에 담겨 제공된다.
‘딸기 바스크 치즈’는 진한 바스크 치즈에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생크림과 생딸기를 올렸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서 유래한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고온에서 짧은 시간 바짝 구워내 진한 훈연향이 특징이다.
스테디셀러 ‘딸기 듬뿍 생크림 라운드’는 부드러운 딸기 생크림 케이크에 생딸기가 올린 케이크다. ‘딸기 생크림’ 조각 케이크는 딸기 생크림과 우유 생크림, 딸기 슬라이스를 층층이 쌓아 올린 조각 케이크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시즌 음료로, 투썸의 시그니처 딸기 음료 1종과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재미있는’ 딸기 음료 2종으로 구성됐다. 국내산 생딸기와 딸기 베이스를 사용해 상큼 달콤한 향과 풍부한 식감을 살리고, 궁합이 좋은 유제품을 함께 조합해 딸기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즌 음료 스트로베리 라떼는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우유가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딸기 과육을 풍성하게 넣은 음료로, 2012년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딸기 시즌에 출시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