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 '주가 15%대 급등' 스위스 보건국 코로나 진단키트 등록

2020-12-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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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주가가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기준 프리시젼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8%(3650원)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143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63위다.

프리시젼바이오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엑스디아 코비드-19 Ag'(ExDia COVID-19 Ag)가 스위스 보건국에서 검사기관 이외에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코에 면봉을 넣어 채취하는 비인두도말을 검체로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진단키트다. 평균 20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스위스 보건국 홈페이지에는 애보트, 로슈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총 14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등록 후에는 지정된 검사기관 이외에 일반 클리닉 같은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 제품이 스위스 로잔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민감도 및 특이도 기준을 모두 만족해 등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내 바이러스 수치가 높지 않은 감염자에게서도 82% 이상의 양성을 판정하는 등 우수한 민감도를 보여 신속 진단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개 진단검사의 정확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민감도'와 비감염자를 음성으로 진단하는 '특이도'로 평가한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0만개 이상의 코로나19 항원 키트가 스위스에 공급됐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급이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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